협상의 기술 3화 요약:
대형 유통 기업 산인 그룹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을 논의하며, 이를 위해 한 게임 회사를 인수하려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 내부의 정치적 갈등, 협상 전략, 경쟁사의 개입, 그리고 각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긴박하게 전개된다.
1. 가전제품 판매와 매출 목표
드라마의 시작은 한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직원은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안하며,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를 묶어 120만 원에 판매하려 한다. 고객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 협상을 시도하고, 직원은 입주민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이 장면은 단순한 가전제품 판매 장면처럼 보이지만, 이후 협상과 인수 과정에서도 가격 조정, 가치 판단, 거래 전략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을 암시한다.
2. 산인 그룹의 이커머스 진출 논의
산인 그룹 내부에서는 유통 사업이 침체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대두된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계획이 논의된다. 그러나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들은 기존 유통망이 붕괴될 것을 우려해 반대한다.
윤준호 팀장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산인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적절한 기업을 물색하던 중, 실패한 게임 회사인 차차 게임즈에 주목하게 된다.
3. 차차 게임즈와 ‘택배왕’ 시스템의 가치
차차 게임즈는 한때 유망했던 스타트업이었지만, 개발한 게임 택배왕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윤준호는 택배왕의 핵심 시스템이 물류 및 재고 관리에 혁신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 게임은 단순한 택배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시간 재고 및 배송 관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구현한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유통업체가 실시간으로 재고를 추적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윤준호는 이를 산인의 이커머스 전략과 접목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차차 게임즈 인수를 추진한다.
4. 내부 정치와 반대 세력
산인 그룹 내부에서는 윤준호 팀장의 계획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다. 특히 기존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임원들은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자신들의 입지를 위협할 것으로 보고, 윤준호의 계획을 방해하려 한다.
또한, 그룹 회장은 과거 윤준호가 연루되었던 주가 조작 사건을 문제 삼아 신뢰할 수 없는 인물로 여기며 그를 견제한다. 하지만 윤준호는 직접 회장을 만나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고, 차차 게임즈의 시스템이 회사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설득한다.
5. 경쟁사 디씨 게임즈의 개입
한편, 윤준호의 움직임을 눈치챈 경쟁사 디씨 게임즈의 대표 도한철이 차차 게임즈를 빼앗으려는 전략을 세운다. 디씨 게임즈는 과거 차차 게임즈와 협력했던 회사였지만, 현재는 경쟁 관계이며 두 대표 간에는 심각한 갈등이 존재한다.
도한철은 차차 게임즈 대표 차우진을 설득해, 산인 그룹이 제시한 가격보다 두 배 높은 가격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차차 게임즈가 산인과의 계약을 파기하게 만들고, 자사의 기술력으로 활용하려 한다.
6. 협상과 반격
차우진 대표는 디씨 게임즈의 제안을 받아들여 산인과의 계약을 취소하려 하지만, 윤준호 팀장은 단순한 금전적 조건 외에도 협상의 다른 요소를 활용한다.
특히, 윤준호는 차차 게임즈의 시스템이 디씨 게임즈에 넘어가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물류 및 재고 관리의 혁신 기술로 활용될 것이며, 차차 게임즈는 디씨 게임즈에 종속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차우진 대표는 고민에 빠진다.
윤준호는 또한 디씨 게임즈가 이미 차차 게임즈의 기술을 훔쳐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실제로 택배왕의 시스템에는 이스터에그(개발자가 숨겨놓은 코드나 기능)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분석하면 디씨 게임즈가 차차 게임즈의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협상의 우위를 점하려 한다.
7. 결말과 다음 전개
차차 게임즈는 윤준호 팀장의 제안을 다시 고려하게 되고, 윤준호는 마지막 협상에서 차차 게임즈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조건을 조율한다.
한편, 디씨 게임즈는 차차 게임즈를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 하며, 이에 따라 산인과 디씨 게임즈 간의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부적으로 윤준호 팀장을 견제하려는 세력들의 움직임도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윤준호 팀장이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디씨 게임즈의 방해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산인 그룹 내부에서 어떤 정치적 싸움이 벌어질지가 앞으로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된다.
총평
드라마 협상의 기술 3화는 기업 인수 및 협상의 과정을 중심으로, 내부 정치, 경쟁사의 개입, 기술적 가치 평가, 그리고 협상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 이커머스 시장 변화 – 오프라인 유통 기업이 온라인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반영되었다.
2. 기술의 가치 평가 – 게임에서 실패한 기술이 물류 및 재고 관리에서 새로운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이 부각되었다.
3. 기업 내부의 정치적 갈등 –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는 자와 기존 사업을 유지하려는 세력 간의 충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4. 협상 전략 – 가격뿐만 아니라 명분, 시스템의 가치, 경쟁사의 움직임 등을 활용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전개되었다.
- 시간
- 토, 일 오후 10:30 (2025-03-08~)
- 출연
-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 채널
- JTBC
향후 전개에서는 윤준호 팀장이 차차 게임즈를 인수할 수 있을지, 디씨 게임즈의 방해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내부 반대 세력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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